Page 22 - 한사랑 러브레터 - 한사랑농촌문화재단 2022 겨울호 Vo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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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한사랑러브레터
‘엄마의 앞치마’
“엄마의 앞치마를 말하자면 먼저 더 누림팜부터 시작해 야한다. 수경 재배로 실내에서 도시 농업을 행하는 더누 림팜은 이주여성 고용과 육아 병행을 목적으로 수익 활 동 실현 측면에서도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 나19로 교회, 카페가 운영이 제한되면서 판매처 감소로 그여파가우리에게도미쳐비용절감을위해농장을옮 겼음에도지속할수없었고결국9월부로중단상태다. 다행인 것은 모든 기반 시설 하나하나를 내가 배워가며 조립 제작하였기에 분해 후에도 얼마든지 다시 조립하 여사용할수있어다시시작할날을기다리고있다.”
“더누림팜에 이어 준비한 것이 ‘엄마의 앞치마’ 시작이 다. 처음 기획은 더누림팜 오프라인 매장 버전의 카페로 시작했는데, 직원인 베트남 엄마의 음식 솜씨가 너무나 도 훌륭하여 3월에 카페에서 베트남 음식점으로 탈바꿈 하였다. 레시피 개량에 성공하여 정량 레시피를 지키고 있으며, 우리 부부 외에 베트남 엄마 2명과 한국인 1명 을 직원으로 고용하여 운영 중이다. 베트남 전통음식을 판매하다 보니 동네에서 희소성이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손님들이 자주 오셔서 다행히 요식업 경험이 없 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지출에 문제없 이 자립하였다. (아내와 나의 인건비는 없다고 봐야 하 지만) 매장 운영은 자녀를 키우는 베트남 엄마들이 자 녀 양육에 문제없도록 오전 10시 출근하고 6시 30분 퇴근을하며중간2시에하교를진행할수있도록배려 하고 있다.”
위캔스쿨
“위캔스쿨은 우리 프래밀리의 아이들의 성인이 되어 선 생님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봉사자분들이 오셔서 아이 들과 경험과 배움을 나누는 곳이다. 코로나19로 운영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지만 20~30명, 토요일의 경우 10명 인원을 유지하며 평일에서부터 주말까지 계속 운영되 고 있다. 평일에는 하교 후 개별 공부와 저녁식사 후 귀 가하며, 토요일에는 수업과 점심, 저녁까지 이곳에서 해 결하고 일요일에는 예배를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방학 때는근처위치한산과도서관에가기도하고개별공부 와 프로그램까지 소화하다 보면 아침부터 아이들의 일 정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위캔스쿨의 확장판:언스쿨(UNSCHOOL)
“코로나19를 겪으며 ZOOM 수업하는 자녀들을 보면서, 학교라는 울타리 만이 아닌 우리가 직접 가르치는 것도 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홈스쿨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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