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한사랑 러브레터 - 한사랑농촌문화재단 2020여름호 Vol.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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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평
경기 여주곤충박물관 관장
여주곤충박물관은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휴관하고, 3월 중순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도 3월 기준 예전 대비 20% 정도만 방문했었고 최근에는 60% 정도까지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직원들의 고용유지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수입이 줄어들면서 총 7명의 직원 고용 유지가 많이 힘이 들지만, 아직까지는 단 한 명의 퇴사 직원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박물관으로 오는 단체 체험학습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찾아가는 박물관 학습을 준비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박물관 이전계획이 있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굳건히 믿어 보려구요!
몇 사람에게 닥친 위기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이기에 현실을 직시하고 이겨나가야 하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하시자구요!
6월 중순 이제 막 모내기가 끝났습니다. 올해 봄 농촌에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보니제때못해모가너무많이자라뿌리가엉켜고생을많이 했습니다. 간신히 모내기는 끝냈지만 기후 변화로 올해 날씨 예측이 어렵 습니다. 작년엔 태풍을 세 번이나 맞아서 피해가 컸는데 올해는 폭염이나 가뭄이 오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뿐만 아니라 모든 체험 농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이 취소되면서 많은 손해가 발생 했습니다. 교육이 진행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하니 여러모로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작년에 대비하여 논둑 정비나 물 관리를 미리미리 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모내기를더미리준비하고제때할수있는인력을마련하려합니다.특히 체험 교육 분야는 지금까지의 단체 위주의 프로그램보다 소규모 단위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 으로 변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가고 인력 부족과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한 농산물 소비처 마련 등으로 농업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농업이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얼마나 중요한 산업 인지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가 농업농촌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소중한 존재임을 꼭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것 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화이팅!!
수상자근황 9
      강선아
전남 보성 (주)우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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