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한사랑 러브레터 - 한사랑농촌문화재단 2022 겨울호 Vo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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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사랑러브레터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행복만찬] 후기 따스한밥한끼에모락모락피어나는사랑,情(정)이있는한끼
  밥한끼는사랑의다른표현입니다.
비록 본인은 한 술 뜨지 못했지만, 자식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마음이 넉넉해지는 부 모 심정.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못다 한 어떻게 지내는지, 밥 한 끼 하자는 가벼운 인사를 시작으 로 오랜만에 용기내어 물어보 는 친구의 안부.
쭈뼛쭈뼛 어색하고 서먹한 사 이지만, 당신에 대해 궁금하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호감
을담아마음의거리를좁히기위한관심의표현.
월정어린이복지재단의 행복만찬은 저희 한국미혼모가 족협회의 미혼모 어머님과 자녀들의 가정에 사랑과 추 억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2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해서 미혼모 어머님과 아이들은 외부활동 및 교류를 최소화한 채, 둘만의 단절된 생활을 지속하였습니다. 홀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미 혼모의 생활은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더욱 열악해졌고, ‘엄마’라는 이름의 책임감을 짊어지고자, 역경 속에서도 강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엄마’ 역시 지칠 때가 있습니다.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 호소, 코 로나사태로인원감축및변화된근로환경으로인한경 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감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 하는 어머님들에게 2021년, 코로나 2년 차는 힘든 한 해 였습니다.
2021년 12월, 저희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한 해 동안 고생하신 어머님들과 아이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선물하길 희망했고, 월정어린이복지재단의 행복만찬 (이하‘정이 있는 한 끼’)을 통해, 전국 각지의 미혼모 2-3가정이 한 팀이 되어, 방역 수칙을 준수한 맛있는 식사 한 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애초 기획한 대면 모임을 통한 식사가 어려워져, 식사 모임을 망설이시는 가정에서는 포장 및 배달음식으로 대체하여 안전하게 진행했습니다.
미혼모 가정에서 이번 ‘정이 있는 한 끼’ 외식지원비를 통해 자주 먹을 수 없었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 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과 어머님, 그리고 팀 원들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전국에계신미혼모가정및자녀들에게맛있는한끼를 선물해주셔서 추운 겨울에 따스한 온정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선물해주신 월정어린이복지재단 후원자들께 진 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 시작되는 임인년은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의 상 황이지만 용맹한 호랑이처럼 담대하게 나아가, 소원하시 는일모두성취하시는멋진한해보내시길기원합니다.
        (재)월정어린이복지재단
(재)융복장학회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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