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한사랑 러브레터 - 한사랑농촌문화재단 2022 겨울호 Vo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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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사랑러브레터
홍성군의 10만 인구 중 40% 가까이가 농업인이며, 외 국인 근로자는 619명으로 지역에서 농업 비중과 농업 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렇 기에 농촌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농촌 을 위해서는 내국 농업인과 외국 출신 농업인이 함께하 는 문화 사업이 필요합니다.
이에농업종사자는물론그외의이주민모두가홍성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보는 색 다른홍성의아름다움은어떤것이있는지알아볼수있 도록 이주민이 보고 느끼는 ‘홍성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디카시 작품 발표 및 문화공연을 11월 27일 홍성문화원 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작품에는 홍성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학생들이 홍성의 풍경이나 거리, 일터 등을 주제로 자 유로운 사진을 찍어보고 간단한 시 쓰기를 하며 자신이 살아가는 홍성에서 고향의 그리움이나 가족에 대한 그 리움을 담아냈습니다. 풍경을 위주로 가족을 함께 담아 시를쓰며가족에대한사랑을표현하고홍성의역사에 서 자신의 나라의 유적과 역사를 떠올리고 고향으로 돌 아가면 홍성이 생각날 것 같다는 연결고리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바위를 뚫고 자라는 소나무를 보고서는 우
리도 낯선 땅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대단한 존재구 나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무대에 올라 가족과 지 인,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때에는 설렘과 자랑스러움이 넘쳤으며, 동영상을 통해 본국에 있는 가 족들에게도 뿌듯함과 자긍심을 전하였습니다.
문화공연으로는 홍주소리회의 ‘한량무, 강원도아리랑’ 을통해한국의정서와멋스러운가락에흥을돋우고결 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되어 찾아가는 상호문화 이해 교 육을 시행하는 연극단 꿈이평화의 ‘노랑크레용의 이야 기’를통해혼자보다는함께있어서또다른그림을그 려나갈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2019년 아시아문화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하였던 필리핀 친구 마리엘이 ‘댄 싱 퀸(dancing queen abba), 아! 옛날이여’를 부르며 마 지막 피날레를 장식하였습니다.
행상 진행 동안 작품을 감상하며 원주민과 이주민들이 홍성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함께, 하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홍성의 아름다움’을 통해 바쁘고 힘들었던 그간 의시간을조금이라도보상받고여유를찾는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홍성문화원 [한사랑 농촌사랑 문화지원] 후기 제8회 아시아문화페스티벌
      (재)월정어린이복지재단 (재)융복장학회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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