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한사랑 러브레터 - 한사랑농촌문화재단 2022 여름호 Vol.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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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한사랑러브레터
인사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중동 이야기부터 시작 하겠습니다. 중동 산유국들이 건설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던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이 공무원들에게 “중동에서 달러를 벌 기회가 있는지 조사해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공무원들 은 출장을 다녀와서 “날씨도 덥고 물이 부족해 서 공사하기 힘듭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다시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에게 다 녀오도록 부탁했습니다. 정회장은 닷새 동안 출 장을 다녀오더니 “중동은 건설공사 하기에 세 상에서제일좋은곳입니다.비가오지않으니1 년내내공사할수있고,자갈모래가현장에있 어 골재 조달이 쉽습니다. 물은 실어나르면 되 고, 낮에 자고 밤에 일하면 됩니다”라고 보고했 습니다.
저희 재단 설립자 김용복 명예회장은 사우디아 라비아 사막에서 채소 재배에 성공하였습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던 일을 정주영 회장 스타일의 역발상으로 추 진하여 상상할 수 없는 난관을 극복하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한 것입니다.
오늘(4월 20일)은 김용복 명예회장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첫 수확한 배추를 판매한 날로써
김용복 설립자의 아름다운 나눔의 정신
(서울)영동농장의 창립 기념일입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을 가을에 소 규모로 개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해는 시 상식 날짜도 환원하고 참석 인원도 확대함으로 써 정상(正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재단 설립자 김용복 명예회장은 애석하게도 3 월 중순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오늘 은 강진 영동농장에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한 뒤 개최되는 첫 시상식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로부터 배우는 성공의 비결’이 ‘실패학’인 데 일본의 하타무라 교수는 이러한 방식을 이 론적으로 체계화하여 ‘실패를 직시하자. 그리고 잘못도 인정하라’는 것을 성공의 비결로 내세웠 습니다.
김용복 명예회장은 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연구와 이론화 과정을 다 뛰어넘고, 인재(人災)건 천재(天災)건 어떤 상 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남들이 모두 안 된다고 해도 성공에 대한 일념으로 난관을 헤치며 나아 갔습니다. 실패학을 배워서 응용한 것이 아니고 그냥 체득한 것입니다. 이러한 ‘실패 극복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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